[앵커]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예상대로 아홉 분기 만에 8조 원대를 넘었습니다.
IT 모바일 부문이 실적 개선을 이끌면서 삼성전자와 애플의 영업이익률 격차도 크게 줄었습니다.
박소정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실적이 영업이익 8조 천4백억, 매출은 50조 9천4백억 원으로 확정됐습니다.
잠정치보다 조금 올라갔습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보다 18%, 올해 1분기보다는 22% 증가한 수치입니다.
분기 영업이익이 8조 원대로 올라선 것은 2014년 1분기 이후 아홉 분기 만인데, 실적을 이끈 건 역시 모바일 분야입니다.
스마트폰을 포함한 IT 모바일 부문 영업이익이 2년 만에 4조를 넘어 4조 3천억 원, 전체 실적의 절반을 웃돌았습니다.
반도체 부문은 2조 6천4백억 원, 소비자 가전 부문은 1조 3백억 원 영업이익을 냈습니다.
여러 사업 분야에서 고른 실적이 나온 겁니다.
스마트폰 업계 1위인 애플과의 영업이익률 격차도 역대 최소 폭이 됐습니다.
애플은 아이폰 판매 저조로 두 분기 연속 실적이 떨어지면서,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우리 돈으로 11조 4천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애플의 영업이익률은 23.8%로 역대 최저인 반면,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률은 16%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20%포인트 넘게 벌어졌던 영업이익률 격차는 7.8%포인트까지 줄었습니다.
하반기에는 삼성의 갤럭시 노트7과 애플의 새 아이폰이 각각 출시돼 또 한 번 치열한 경쟁을 벌입니다.
YTN 박소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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