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주민들과 경찰관 등을 상대로 칼부림을 벌인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리다 출동한 경찰 등 모두 4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37살 최 모 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최 씨는 오늘 새벽 4시 20분쯤 서울 마천동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흉기를 들고 거주자인 20대 여성 A 씨와 이웃 40대 남성 B 씨, 70대 여성 C 씨를 다치게 했습니다.

이후 경찰이 출동하자 만취 상태의 최 씨는 C 씨를 인질로 삼아 경찰과 대치했고, 테이저건을 발사하는 등 검거 작전을 벌이던 경찰도 옆구리를 찔려 중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은 최 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는 동시에 피해자와의 정확한 관계도 확인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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