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열대야가 나흘째 이어지는 가운데,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서 정전이 일어나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한국전력공사는 어제저녁 9시 20분쯤 서울 번동에 있는 아파트 단지 14개 동 전기 공급이 끊겼다고 밝혔습니다.
전기 공급은 3시간여 만에 일부 재개됐지만, 정전으로 인해 물 공급이 끊기고 냉장고와 냉방기 가동이 멈추는 등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고, 일부 주민들은 관리사무소를 찾아와 거세게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한전은 아파트 관리사무소 지하실에 위치한 변압기에서 화재가 일어나 전기 공급이 끊겼다고 밝혔습니다.
김승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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