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에 추락하고 뒤집히고...사고 잇따라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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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 새벽부터 전국적으로 굵은 장맛비가 내리면서 곳곳에서 비 피해가 이어졌습니다.

교통사고가 속출하고 비바람에 가로수까지 꺾이면서 시민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최민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난간 밑으로 화물차가 종잇장처럼 갈가리 찢겨 있습니다.

오전 11시쯤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의 한 다리에서 2.5톤 화물차가 3m 아래로 도로로 떨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53살 양 모 씨 등 2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화물차가 빗길에 미끄러져 난간을 뚫고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승용차 앞부분이 형체도 알아볼 수 없이 부서졌습니다.

오전 9시 반쯤에는 충북 충주시 평택제천고속도로 산척4터널 인근에서 승용차끼리 추돌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52살 이 모 씨 등 2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빗길에 미끄러져 중앙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앞차를 뒤따르던 차가 추돌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터널에서도 빗길 사고가 이어졌습니다.

아침 7시 40분쯤, 서울 평창동 홍지문터널을 지나던 2.5톤 화물차가 옆으로 넘어진 겁니다.

운전자 70살 김 모 씨가 다치고, 도로에도 시멘트 포대가 쏟아지면서 이 일대 교통이 2시간여 동안 혼잡을 빚었습니다.

비슷한 시각, 인천시 운남동의 한 도로에서 승용차가 가로등을 들이받고 전복됐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37살 최 모 씨가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강한 비바람에 나무가 쓰러져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경기도 성남시 상대원동과 안양시 비산동에서도 거리 가로수가 넘어지면서, 차가 부서지고 도로가 통제되는 등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YTN 최민기[[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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