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돈→처가 돈→김정주 돈...거듭된 거짓말...진경준 소환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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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훈 / 변호사

[앵커]
친구 따라 검찰까지 갔습니다. 넥슨 창업주 김정주 회장이 어제 소환된 데 이어서 진경준 검사장도 오늘 소환이 됐는데요.

서울대 86학번 동기인 두 사람. 대학 시절부터 절친한 사이였는데 우정이라고 하기에는 지금 사건이 너무 커졌습니다. 박지훈 변호사와 함께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어제 김정주 회장이 소환돼서 15시간 정도 조사를 받았고 오늘 또 진경준 검사장이 바로 소환이 됐는데요. 일단 논란이 된 주식대금, 계속 말이 바뀌더니 빌린 것도 아니고 공짜로 받았다.

[인터뷰]
이게 마지막 답변이 아닌가. 계속 바뀌다가 무상 얘기가 나왔습니다.

[앵커]
계속된 거짓 해명들이 지금 논란인데요. 지금까지 진 검사장이 어떻게 말을 바꿨는지 저희가 정리한 게 있거든요. 우철희 기자 리포트 보고 얘기 나누겠습니다.

[기자]
지난 3월 고위공직자 재산공개에서법조분야 1위에 올랐던 진경준 검사장! 156억여 원의 재산 가운데 120억 원이 넥슨 비상장주식을 팔아 챙긴 돈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의 대상이 됐습니다.

당시 진 검사장은 매입자금은 모두 자기 돈이었고 단지 친구의 권유를 받아 비상장 주식을 샀을 뿐이라고 당당하게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진 검사장과 넥슨 창업주 김정주 NXC 회장이 서울대 86학번 동기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은 증폭됐습니다.

이후 공직자윤리위원회 조사를 받게 된 진 검사장은 본인의 자금과 처가로부터 일부 돈을 지원받아 주식을 샀다고 말을 바꿨습니다.

그러나 이 역시 거짓말이었습니다. 공직자윤리위가 자금을 추적한 결과, 넥슨 측이 진 검사장의 계좌로 주식대금 4억2천5백만 원을 송금한 사실이 확인된 겁니다.

넥슨도 진 검사장에게 주식 매입대금을 빌려줬고, 진 검사장이 이를 단기간에 갚았다고 인정하면서 매입 자금의 출처는 정리되는 듯했습니다.

그러나 특임검사팀이 꾸려진 뒤 소환을 앞둔 진 검사장은 또다시 말을 바꿨습니다. 주식 매입대금은 넥슨에서 빌린 것이 아니라 김정주 측으로부터 무상으로 받았다는취지의 자수서를 제출한 겁니다.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거짓말을 일삼아 온 사실이 드러나면서 진 검사장은 도덕적으로도 벼랑 끝에 몰렸다는 평가입니다.

[진경준 / 검사장 : (고위공직자인데 왜 여러 번 거짓말하셨어요)거듭 죄송하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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