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일홍 / 대중문화 전문기자, 손정혜 / 변호사, 박지훈 / 변호사, 김복준 / 한국범죄학연구소 연구위원
[앵커]
이번 얘기는 저희 YTN에서 단독으로 보도한 내용인데요. 10대 여고생이 아파트 7층에서 투신을 했다고 하는데 이게 어떻게 된 거예요?
[인터뷰]
9일 새벽이에요. 새벽에 인천 구월동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17살 여고생이 어머니와 아버지 부모님한테 유서 비슷한 SNS 문자, 카톡을 보내 담임선생님한테도 장문의 문자를 보내고 7층에서 투신을 했어요. 투신을 했는데 다행히 아래층 현관 쪽에 설치돼 있는 아치형 플라스틱 그곳으로 추락하는 바람에 중상이지만 생명은 건진 상태에 있는데. 문자의 내용인 즉슨 자신을 학교에서 일부 학생들이 왕따시키고 모멸감을 주는 욕설 이런 것을 해서 자기가 너무 고통스럽고 힘들다 하는 그런 내용입니다.
[앵커]
이게 그런데 부모님들도 SNS를 받아서 딸을 막 찾고 있는데 그 과정 중에서도 계속 다른 학생들은 그런 식의 어떤 안 좋은 내용의 카톡을 보냈던 모양이죠?
[인터뷰]
그때도 사실은 부모님이 그런 이야기를 받았을 때 얼마나 놀랐겠습니까? 딸인데 귀한 딸이 갑자기 이런 얘기를 하는데 찾고 있는 도중에도 실명으로 거론됐던 4명은 또 조롱과 비아냥의 문자메시지 이런 것들이 왔었거든요. 그런 것을 봤을 때는 사실은 부모님도 많이 놀랐을 것이고 이게 진상을 조사를 학교에서 하고 있는데 더 밝혀져야 되겠지만 일단 채팅 이런 것을 통해서 모욕이라든지 그런 왕따, 따돌림 이런 거 때문에 일이 일어난 게 아닌가 추측해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이게 그런데 사실 저는 옛날 저희 학교 다닐 때는 한 반에 70명씩 들어가 있고 그랬잖아요. 그러니까 사실 그 많은 학생들을 담임선생님이 일일이 관리하기 힘들고 학교에서 그걸 일일이 다 체크하기도 힘들 텐데 지금은 30명에서 40명 사이 아닙니까? 그렇다면 물론 힘은 들겠지만 조금 관심을 가지면 아이들의 상태를 어느 정도 파악은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인터뷰]
그러니까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는 선생님도 책임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사실은 70명이라도 다 알고 있었어요. 저희도 60명 정도 됐었는데. 학생들 하나하나 다 알고 있었고. 30명을 떠나서 아이가 요청을 했었거든요. 선생님이 주의 깊게 살펴봤어야 되고 그런데 결국은 선생님뿐만 아니라 학교...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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