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서부터 경찰 사이렌 소리가 들려왔어요"
지난 5일 경북 구미시 한 사거리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운전자 이 모 씨는 어디선가 들려오는 경찰 사이렌 소리에 추격전이 벌어졌음을 직감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갑자기 튀어나온 흰색 승용차 한 대가 신호를 위반한 채 빠르게 질주하다가 결국 다가오는 직진 차량과 강하게 충돌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문제의 차량은 사고가 벌어진 후에도 위험천만한 질주를 멈추지 않고, 반대방향으로 재빨리 달아났습니다.
당시 목격자 이 씨는 "튀어나온 차량이 사고를 내고도 계속해서 도망가는 걸 보니 쫓기는 상황이라고 확신했다"며 "사이렌을 울리던 경찰차가 드디어 나타나서 나는 재빨리 도주 차량이 달아난 방향을 손가락으로 가르켰다, 그러자 경찰이 그쪽을 향해 뒤쫓아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이 같은 추격전 상황에 대해 "접촉 사고 이전부터 추격전을 벌인 것이 아니다, 사고 이후 그대로 도주한 건에 대해 해당 뺑소니 차량을 쫓은 것뿐이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목격자는 '문제의 차량이 튀어나오기 전부터 사이렌 소리가 들려왔다'고 말해 경찰과는 다른 주장을 내놨습니다.
목숨을 내걸면서까지 아찔한 도주극을 펼쳤던 뺑소니 차량은 여전히 잡히지 않은 상태이고, 경찰은 추적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YTN PLUS 김진화 모바일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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