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현재 임진강 일대는 비가 그치면서 강 수위는 주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은 방류된 물이 침수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을까 걱정하고 있습니다.
임진강 어촌 마을에 YTN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최민기 기자!
마을 분위기는 어떤지 좀 전해주시죠.
[기자]
임진강의 수위는 오후 들어 비가 그치면서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습니다.
그러나 마을 주민들은 방류로 인한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제 뒤로 보면 어선들이 단단하게 육지에 고정돼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모든 조업이 중단된 만큼 마을 어민들은 임진강의 수위 상황을 초조하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오후에 북측에서 방류한 물이 이곳 하류 쪽으로 흘러들어 물이 범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주민들과 지자체에서도 지속적으로 강변으로 나와 수위를 점검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일찍부터 어구나 어망은 물 밖으로 끌어다 놓은 상태고, 배들도 모두 물가에 단단히 고정해놓은 상황입니다.
현재까지 우리 측 어민 피해는 다행히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또 마침 북측의 방류 시점이 물이 빠지는 썰물 때라 어민들은 비교적 다행이라는 반응입니다.
그러나 만약 이런 사태가 밀물로 바뀌는 저녁까지 이어진다면 방류량이 급증하면서 강의 수위가 높아질 가능성도 있기 때문입니다.
저지대의 어선이 물에 휩쓸려가거나 인근 농경지나 주택이 물에 잠길 우려가 있다는 겁니다.
이에 따라 마을 주민들은 아침 일찍부터 조업을 중단하고 비상 대비태세에 들어가는 등 실시간 추이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북파주 임진강변에서 YTN 최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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