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오늘 새누리당 의원과 오찬...국정 협력 당부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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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새누리당 의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점심을 함께합니다.

20대 국회 출범에 맞춰 국정 운영의 협조를 요청하는 소통의 자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순표 기자!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 의원들이 오찬을 함께 하는 것이 11개월 만이죠?

[기자]
지난해 8월 박 대통령과 당시 19대 새누리당 의원 138명이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그러니까 11개월 만이고 20대 국회 들어서는 처음입니다.

오늘 오찬에는 새누리당 의원 129명과 비대위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대 국회 출범 이후 상견례 성격이 강한 만큼 박 대통령은 국회 개원을 축하하면서 20대 국회가 국민을 위하는 생산적 정치를 해달라고 당부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안과 관련한 이야기가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영국의 EU 탈퇴와 북한 도발 등 우리 경제의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이를 극복하기 위안 기업 구조조정과 노동 개혁 등 정부 노력을 설명하고 협조를 당부할 수도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총선 전후 불거졌던 계파 갈등을 해소하면서 집권 여당으로서의 단합도 강조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 대통령은 지난 4월 중앙언론사 보도·편집국장 오찬에서 정부와 집권 여당은 수레의 두 바퀴처럼 함께 가야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오늘 오찬에 관심이 큰 또 다른 이유가 지난 총선 과정에서 갈등을 겪었던 유승민 의원, 김무성 의원 등이 오찬에 참석하기 때문입니다.

어떤 이야기가 오갈 것으로 보입니까?

[기자]
공교롭게도 오늘이 유승민 의원이 이른바 '배신의 정치' 논란 속에 원내대표에서 물러난 지 1년째 되는 날입니다.

또 지난 총선 공천 파동 이후 처음으로 박 대통령과 오찬을 함께하는 만큼 언론의 관심이 집중돼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나 새누리당에서는 관례대로 오찬이 진행될 것이라며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실제로도 일부 언론의 추측처럼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 의원 전원이 악수를 하면서 유승민 의원과도 악수를 하게 될지, 아니면 비교적 가까운 곳에 자리가 배치되면서 조우하게 될지 현재로써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또, 전당대회를 앞두고 예비 당권 주자와의 접촉 여부도 알 수 없습니다.

다만 지난해 8월 오찬에서는 박 대통령과 의원들과의 악수나 기념촬영 등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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