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침부터 퍼부었던 폭우에 중부지역에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하천이 급격하게 불어나면서 침수와 붕괴 사고가 속출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승배 기자!
무서울 정도로 심한 폭우가 몰아치기도 했는데, 하천이 범람한 곳들이 많았죠?
[기자]
지금 보시는 화면이 오늘 오전 서울 성동구 장안교 인근 중랑천 모습입니다.
한눈에 봐도 수위가 굉장히 높아진 걸 알 수 있습니다.
유속도 굉장히 빨라서 접근이 아예 힘들 정도입니다.
서울과 경기, 강원 지역에는 한때 호우경보가 내려지면서 이렇게 하천이 범람하는 곳이 속출했습니다.
침수와 붕괴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경기도 양주에선 축대가 무너지면서 주택 두 채를 덮쳤습니다.
집에 있던 42살 이 모 씨와 3살 여자아이가 다치고, 5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포천시 가산면에서는 하천이 불어나 도로가 물에 잠기면서 승용차 1대가 침수됐습니다.
강원도 홍천군에서는 하천을 잇는 교량 일부가 떠내려가면서 주민들이 급히 대피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앵커]
빗길 교통사고도 잇따랐다고요?
[기자]
오전 9시 35분쯤 경기도 용인시 경부고속도로 신갈분기점 근처에서 미군 탱크로리 차량 4대가 잇따라 추돌했습니다.
미군 2명이 다쳤고, 차에 실려있던 항공유가 유출돼 소방당국이 긴급 방제작업을 벌였습니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강일 나들목 부근에서도 교통사고가 났습니다.
15톤 트레일러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도로 보수 공사 안내 트럭을 들이받았습니다.
사고 충격에 뒤따르던 5톤 화물차까지 들이받으면서 모두 세 대가 추돌했습니다.
트레일러 운전자 52살 박 모 씨 등 2명이 다쳤지만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 처리로 인해서 주변 도로가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앵커]
항공기도 운항에도 차질이 있었다고요.
[기자]
주로 국내선 여객기가 결항 사태가 잇따랐습니다.
김포에서 부산으로 가는 대한항공 1103편 등 국내선 여객기 14대가 비 때문에 뜨지 못했습니다.
김포에서 김해로 가던 에어부산 여객기는 정상적으로 이륙했다가 날씨가 나빠지면서 2시간 만에 되돌아오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이승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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