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 다투다 홧김에 방화...주민들 '혼비백산'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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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버지와 다투던 아들이 홧김에 불을 지르는 바람에 아파트 주민들이 연기를 마시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전남 영광에선 중년 남성이 흉기 난동을 벌이다 3시간 만에 붙잡히기도 했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폭음과 함께 아파트 베란다에서 시뻘건 불길이 뿜어져 나옵니다.

경기도 부천시 오정동에 있는 아파트에서 불이 난 건 어젯밤 10시쯤.

[임재성 / 사고 목격자 : 펑 소리가 나면서 바로 "불이야" 하고 소리치고 119에 바로 신고하고….]

이 불로 주민 수십 명이 긴급 대피했고 10여 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아파트 주민인 홍 모 씨가 아버지와 다투던 중 홧김에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홍 씨를 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좁은 도로 위 경찰차와 구급차가 진을 치고 있습니다.

전남 영광의 한 미용실에서 51살 김 모 씨가 만취 상태로 자해 소동을 벌인 겁니다.

[김영식 / 사고 목격자 : 아주머니는 1층에 앉아 계시고 남자분만 2층에서 칼 들고 속옷 바람으로 있었나 봐요.]

김 씨는 자신과 교제해달라며 미용실에 다니는 여성을 데려오라고 요구하다 3시간 만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상계동에 있는 식당에선 식용유가 과열되면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종업원 50살 신 모 씨 등 2명이 연기를 마시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보다 앞서 광주광역시에선 운행하던 시내버스에서 갑자기 불이 나 승객 10여 명이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YTN 김태민[[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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