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재호 前 사장 출석..."회계사기 지시하지 않았다"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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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사기를 저지른 의혹이 제기된 고재호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오늘 오전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대검 부패범죄특별수사단은 대우조선해양의 회계사기를 직접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는 고 전 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9시 13분쯤 검찰 청사에 도착한 고 전 사장은 회사의 엄중한 상황에 책임을 통감한다면서도 회계 자료 조작을 지시하지 않았다고 부인했습니다.

고 전 사장은 지난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재임 기간 중 회계 장부 조작을 지시하고 대우조선해양에 자금을 지원한 은행 등에 피해를 안긴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고 전 사장 시절 대우조선해양의 회계사기 규모가 순 자산 기준으로 5조 4천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고 전 사장을 상대로 회계사기에 관여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김승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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