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무단 방류' 가능성에 한숨 늘어난 어민들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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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석진 / 파주어촌계장

[앵커]
북한이 황강댐을 무단 방류할까 하는 걱정도 계속됩니다. 중부지방에 집중호우가 내리고 있기 때문에 현지는 지금 비상입니다. 파주 어촌계장인 장석진 어민입니다. 장석진 어촌계장님,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지금 비가 내리고 있습니까?

[인터뷰]
네, 비가 내리는데 그렇게 많이는 안 내리고 있습니다.

[앵커]
어제오늘 그러니까 비가 많이 내리지는 않았군요, 그 지역에는.

[인터뷰]
그렇습니다.

[앵커]
어떻게 대비를 하고 계십니까?

[인터뷰]
이미 지난주부터 예보가 돼서 저희는 다 그물과 어망은 다 철수하고 다 끌어올려져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계속 조업은 못 하고 계시겠네요.

[인터뷰]
그렇죠. 조업을 할 수 없죠.

[앵커]
주말에 또 태풍이 온다고 하고 비가 장마철에 계속 내릴 것 같은데 그러면 계속 조업을 못 하시는 건가요?

[인터뷰]
계속 못하죠. 어차피 황강댐에서 우려가 되니까 할 수가 없습니다.

[앵커]
그러면 거기에 대한 보상이 있나요?

[인터뷰]
항상 말씀드리다시피 우리 어민들은 보상대책에 대한 논의조차 없습니다. 항상 버린 자식 같아요. 대한민국에서.

[앵커]
그러면 그동안에 생계를 유지하시는 데도 어려움이 있을 거 아닙니까?

[인터뷰]
생계가 안 되니까 풀도 풀도 깎으러 다니고 막노동도 다니고 하죠.

[앵커]
황강댐은 지금도 거의 만수위를 유지하고 있는 거죠?

[인터뷰]
그렇죠.

[앵커]
그러면 북한 지역에도 비가 많이 내리지 않았는데 황강댐은 왜 만수율을 유지하고 있는 거죠?

[인터뷰]
그거야 북한 상황을 저희가 알 수 없고 저희 어민들은 항상 불안하니까 안전문제에 불안하고. 또 정부에서 조업을 하지 말라고 하는데 조업을 해서도 안 되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저희는 어떤 사연인지는 모르는 거죠.

[앵커]
그 지역에 과거 2009년에는 야영객들이 변을 당했었지 않았습니까? 야영하시는 분들도 있나요?

[인터뷰]
이제는 야영객을 각 시군에서 홍보를 하니까 가급적 거의 없다고 봅니다. 저희 어장에도 거의 없습니다.

[앵커]
그 근처, 바로 옆쪽이죠. 연천에서 지난번에 목함지뢰 때문에 목함지뢰를 매설해 놔서 우리 장병들이 크게 다쳤었지 않습니까.

목함지뢰가 비가 많이 오면 가벼우니까 떠내려오기도 하고요. 파...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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