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계획"...50대 주부 살해한 17세 최 군의 진술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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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들의 성폭행이 이어지는 등 청소년들의 잔혹한 범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가출한 고등학교 2학년 남학생이 50대 여성을 숨지게 한 혐의로 붙잡혔습니다.

어떤 사건인지 살펴보시지요.

어제 오후, 광주 서구의 한 아파트입니다.

이곳에서 욕실 바닥에 누운 자세로 숨져 있는 50대 여성이 발견됐습니다.

시신에는 흉기에 찔린 상처가 20여 개나 남아 있었는데요.

검안한 의사에 따르면 두개골이 함몰될 정도의 강한 충격을 받은 흔적도 확인됐다고 합니다.

사건 현장은 살인범이 깨끗이 닦아 놓았지만 경찰은 주방 서랍장에서 피 묻은 지문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 지문을 통해 추적하게 된 용의자는 17살 최 모 군.

최 군은 사건 전날, 전남 영암의 집을 나와 같은 날 오후 7시 사건이 발생한 아파트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옥상으로 통하는 문 근처에서 하룻밤을 보낸 최 군이 아파트를 오가는 모습이 이렇게 CCTV에 잡혔는데요.

이웃의 증언에 따르면 "택배요"라는 소리가 들린 것으로 보아 택배 기사로 가장해 피해자의 집으로 들어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최 군은 노트북과 금품을 훔쳐 전에 살았던 부산으로 달아났다가 오늘 오후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그런데 그가 내놓은 진술이 충격적입니다.

약자에게 강도행각을 하려고 집에서 나올 때부터 계획했다는 것입니다.

체포 당시 최 군은 칼 세 자루와 위험한 공구 등을 지니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과거 가출 문제로 최 군을 만났던 경찰은 그를 온순하고 말수가 적은, 내성적 아이로만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CCTV를 토대로 사건을 재구성해보면 최 군은 한 시간이 넘도록 아파트에 머물며 현장을 훼손했습니다.

범행을 계획하고, 현장을 훼손한 면면이 무섭도록 치밀했습니다.

'10대들의 잔혹 범죄' 무엇이 문제인 것일까요?

계속해서 들려오는 청소년들의 범죄 소식에 충격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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