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의 북핵 라인으로 꼽히는 외무성 당국자가 "6자회담은 죽었다"며 6자회담 재개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미니 6자회담'으로 불리는 세미나에서 나온 발언인데요.
이에 따라 북핵 문제와 관련해 당분간 북한의 태도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베이징에서 개막한 6자 북핵 세미나인 제26차 동북아시아협력대화.
한국과 미국, 일본 대표들은 북한의 추가적인 탄도 미사일 발사 도발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새벽 시간 북한이 무수단 중거리 탄도 미사일 두 발을 발사한 것을 겨낭한 것입니다.
3국 대표는 아울러 북한의 비핵화를 촉구하면서 북한의 핵 보유를 용납할 수 없다는 점도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북한 대표로 참석한 최선희 외무성 미국국 부국장은 "미국이 대북 적대시 정책을 포기하고 평화조약을 체결해야 한다"며 "세계 비핵화 전에는 핵을 포기할 수 없다"고 맞받았습니다.
이어 9.19 공동성명과 6자회담으로의 복귀 여부를 묻는 질문에 '핵-경제' 병진 노선의 정당성을 재차 천명하면서 "6자회담은 죽었다"고 대답했습니다.
북한의 6자회담 차석대표인 최선희 부국장은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 6자회담 수석대표를 맡아오다 최근 외무상으로 승진한 리용호 등과 함께 북한의 북핵 라인으로 꼽히는 인물입니다.
6자회담 참가국 대표들과 민간 전문가들이 참석해 '미니 6자회담'으로 불리는 이번 세미나에서 북한의 외무성 고위 당국자가 6자회담 재개 가능성을 일축한 것입니다.
이에 따라 당분간 북핵 문제와 관련해 북한의 태도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YTN 김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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