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도양 원양어선에서 발생한 선상 살인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경찰 수사팀이 오늘 현지로 급파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차상은 기자!
경찰 수사팀이 언제 출발하나요?
[기자]
부산해양경비안전서는 오늘 밤 수사팀을 현지로 보냅니다.
모두 7명인데 인천공항에서 오늘 밤 11시 55분 두바이로 출발하는 비행기에 오릅니다.
세이셸군도 빅토리아에는 내일 저녁 8시쯤 도착할 예정입니다.
사건 개요는 대략 알려졌지만 범행 동기가 명확하지 않아 이 부분에 수사력이 집중될 전망입니다.
해경은 일단 베트남 선원 2명이 술을 마신 상태에서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 다른 선원들의 공모가 있었는지도 수사할 계획입니다.
해경은 현재 피의자 국내 압송을 위한 절차 문제 등을 정부와 협의하고 있습니다.
[앵커]
유족들도 오늘 현지로 떠난다고요?
[기자]
유족들도 오늘 출발합니다.
오늘 밤 광동해운 관계자와 함께 수사팀과 같은 비행기로 인천공항을 통해 현지로 떠날 예정입니다.
외교부는 희생자 장례문제와 관련해 유가족들에게 영사 지원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선사인 광동해운도 사고수습 작업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항해사 이 씨 등과 수시로 연락 주고받으며 안전 귀항 대책 논의하고 있습니다.
[앵커]
현재 광현 803호의 상태는 어떻습니까?
[기자]
광현 803호는 현재 시속 7~8노트 속도로 이동 중입니다
이 정도 속도라면 오는 23일 오후에 세이셸군도 빅토리아항으로 입항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살인사건 피의자 베트남 선원들은 선실 안에서 자율격리 형태로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른 베트남 선원들 자극하지 않기 위해 결박하거나 선실 문을 잠그지는 않아서 앞으로도 귀항까지 불안한 항해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현재 선장 역할을 하고 있는 항해사 이 씨가 선내의 질서유지 권한과 책임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 씨가 베트남 선원들을 감금하는 게 안전유지에 유리할지, 현재와 같은 자율 격리 상태를 유지하는 게 더 나을지를 판단해 현장에서 적절한 조치를 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에서 YTN 차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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