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총선 당시 인쇄업체에 리베이트를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는 국민의당 왕주현 전 사무부총장이 검찰에 출석해 고강도 조사를 받았습니다.
조사를 성실하게 받았다면서도 리베이트를 지시한 혐의에 대해선 부인했습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소환된 지 14시간 만에 다소 지친 모습으로 왕주현 전 사무부총장이 검찰 청사를 나옵니다.
'여전히 혐의를 부인하냐'는 취재진 질문에 자세한 답변은 회피했습니다.
[왕주현 / 국민의당 前 사무부총장 : 성실하게 조사받았고요. 특별히 리베이트에 대해선 조사받은 바가 없습니다.]
왕 전 부총장은 선관위에서 고발한 5명 가운데 처음 소환된 핵심 당직자입니다.
앞서 검찰에 출석하면서 리베이트가 있었다는 것조차 몰랐고 지시한 적한 적도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또 공개입찰이 아닌 수의계약으로 진행된 것도 의도한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선거를 앞두고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그동안 정당과 거래했거나 친분이 있는 사람들에게 제안을 요구했다는 겁니다.
앞서 중앙선관위는 김수민 의원의 리베이트 의혹에 연루된 정황이 있다며 왕 전 부총장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검찰은 당시 김 의원이 홍보업체로부터 리베이트를 수수한 사실을 알고도 왕 전 부총장이 묵인하거나 지시한 정황이 있는지 집중적으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또 리베이트가 당으로 흘러들어 간 정황이 있는지 등 고발 내용의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함께 고발된 업체 대표들과 함께 왕 전 부총장의 진술도 확보한 검찰은 조만간 김수민 의원과 박선숙 당시 사무총장도 연이어 소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최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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