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심이나 사람이 많은 곳에서 스마트폰 데이터 속도가 느려지는 경험들 해보셨죠?
이동통신 기지국의 데이터 용량을 그 일대 사용자가 나눠 쓰기 때문인 데요.
수입에 의존하던 소형 이동통신 기지국 기술이 국산화되면서 이런 불편이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소형 이동통신 기지국 역할을 하는 LTE 기반의 소형 셀입니다.
도심이나 빌딩, 가정에서 두루 활용이 가능한 제품으로 순수 우리 기술로 만들었습니다.
향후 통신 사각지대 해소는 물론 기존 외국산 제품을 대체해 관련 기술 자립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연구진이 지난해 말 소형셀 기지국 SW 개발에 이어 서로 다른 여러 개의 주파수 대역을 묶어 하나의 주파수처럼 속도를 끌어 올리는 기술 개발에 성공한 겁니다.
[김형섭 / ETRI 이동응용연구부 : 집이나 사무실이나 또는 기존에 큰 기지국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었던 음영지역에 설치되어서 보다 높은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그런 기술입니다.]
서로 다른 5개 주파수 대역을 지원해, 20MHz를 5개 사용할 때 최대 750Mbps 용량까지 통신 지원이 가능합니다.
빌딩 밀집 지역이나 수신 감도가 낮은 반경 수백 미터 이내에서 최대 120여 명까지 통신을 지원할 수 있습니다.
한 대 가격이 수십만 원에서 수백만 원대로 1억 원을 훨씬 넘는 대형 기지국과 비교하면 엄청난 경제적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이번에 개발된 스몰셀 기지국 소프트웨어 기술은 빌딩 밀집지역 통신 사각지대 해소는 물론 기술 수출도 가능합니다.
향후 5년간 해외 지불 로열티 650억 원 절감은 물론 해외시장 진출 시 2조 3천억 원 이상의 수출도 예상됩니다.
[나지현 / ETRI 기지국SW연구실장 : 중소기업에서는 급하게 기술을 바로 사업자들한테 제공해야 되고 그렇기 때문에 급하게 당장 가지고 있는 솔루션이 없으니까 외산을 들여올 수밖에 없는 그런 현실인 거죠.]
국내 이동통신 장비업체에 이전된 이 기술은 2년 이내에 상용화가 가능하며 향후 방위 산업체와 움직이는 기지국, 차량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활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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