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회가 18개 상임위원회 구성을 마무리 짓고 본격적인 의정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여야는 내년 대선을 앞두고 주요 상임위에 핵심 전력을 포진시켰지만, 나눠 먹기 식 배분에 치중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종구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는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원장 18명에 대한 선출안을 의결했습니다.
의석수에 따라 새누리당과 더민주가 각각 8명, 국민의당은 2명을 배출했습니다.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에 새누리당 신상진 의원이 선출됐고, 더민주 김현미 의원은 여성 의원으로는 헌정 사상 처음으로 예산결산위원장을 맡게 됐습니다.
[김현미 / 국회 예산결산위원장 : 청년들의 일자리와 어려운 가정들에 도움이 되는 예산이 될 수 있도록 여러분과 함께 지혜를 모아가도록 하겠습니다.]
20대 총선을 앞두고 더민주에서 새누리당으로 옮긴 조경태 의원은 기재위원장에 선출됐습니다.
[조경태 / 국회 기획재정위원장 : 여야 의원 여러분이 국민 경제, 서민 경제를 위해 보다 앞장서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여야 간 대결이 이어질 주요 상임위엔 핵심 전력이 대거 포진했습니다.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는 외교통상위원회, 더민주 김종인 비대위 대표는 재정과 관련 있는 기재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는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활동하게 됩니다.
이밖에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정무위와 대북 정보를 다루는 정보위 등에도 전문가 출신 의원들이 대거 배치됐습니다.
20대 국회는 24년 만에 가장 이른 시간에 개원하면서 본격적인 의정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제한된 상임위원장 자리를 둘러싼 당내 경쟁으로 2년 임기가 1년씩으로 쪼개지면서 전문성보다는 나눠 먹기에 치중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이종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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