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LPGA투어에 또 한 명의 골프 천재가 등장했습니다.
주인공은 19살의 캐나다의 브룩 헨더슨인데, 리우 올림픽에서 우리 선수들의 강력한 적수로 떠올랐습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파5 11번 홀, 캐나다의 브룩 헨더슨이 그린 밖에서 퍼트로 강하게 때린 이글 퍼트가 30m 정도를 굴러 정확하게 홀을 찾아갑니다.
18번 홀 보기 위기에서는 침착하게 파를 지켜내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갑니다.
그리고 헨더슨은 연장 첫 번째 홀에서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를 물리치고 처음으로 메이저 여왕에 등극합니다.
[브룩 헨더슨 / 캐나다·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우승 : 메이저 우승을 꿈꿨고 가능하다고 생각했지만, 이렇게 이뤄질 줄은 몰랐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19살 앳된 얼굴에 작은 체구, 하지만 폭발적인 장타와 정확한 아이언샷이 돋보이는 골프 천재는 어느새 박인비를 따돌리고 세계랭킹 2위까지 뛰어올랐습니다.
지난달 3연승을 달린 태국의 쭈타누깐까지 포함해 우리 선수들을 제외한 새로운 '빅3'가 LPGA 삼각 구도를 만들었습니다.
이미림과 유소연, 박희영은 나란히 공동 4위에 올랐고, 양희영이 7위를 차지했습니다.
부상을 털어내지 못한 박인비와 함께 올림픽 출전이 유력한 김세영, 전인지 등은 10위권 밖으로 밀렸습니다.
PGA투어에선 지난해 신인왕 출신인 미국의 대니얼 버거가 첫 우승을 신고했습니다.
단독 선두로 나선 부담을 이겨내고 세 타를 더 줄여 최종합계 13언더파로 베테랑들의 추격을 뿌리쳤습니다.
3년 만에 우승을 노렸던 필 미컬슨이 10언더파로 공동 2위에 올랐고, 노승열이 7언더파 공동 7위로 올해 첫 '톱 10'에 입상했습니다.
YTN 이경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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