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정상회의 등을 위해 필리핀을 방문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이 기자실을 깜짝 방문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순방 성과를 평가하고 시진핑 주석과의 한중 정상회담 당시 나눴던 논의에 대해서도 설명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신호 기자!
한중 정상회담 때 시진핑 주석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드 배치에 대한 책임있는 자세를 촉구한다고 말했는데 문 대통령이 직접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고요?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 시간으로 한 시간 전에 필리핀 마닐라에 있는 동아시아 정상회의 취재 기자단의 기자실을 방문했습니다.
20여 분 동안 이어진 회견에서 문 대통령은 이번 동남아 순방 성과를 소개하고 기자들의 질문을 받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중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사드 문제를 꺼낸 데 대해 다음 방중 때는 사드 문제가 의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기대하고, 양국 관계를 진전시킬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시 주석의 당시 언급은 양 정상 차원에서 사드 문제에 대한 입장을 다시 확인하고 넘어간 것으로 이해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사드 문제에 대해서는 중국이 찬성 입장으로 바꾼 것이 아니라며 언론에서 표현하듯이 봉인된 것으로 이해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시진핑 중국 주석, 리커창 총리와 연쇄 회담을 통해 양국 간 새 시대를 열기 위한 새로운 출발에 합의했다며, 다음 달 방중이 양국 관계 발전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한 핵 문제에 대한 질문에도 답했습니다.
북한이 핵 동결에 들어갈 경우 한미 군사훈련을 중단하는 식의 북핵 대응 방안에 대해서는 그것은 우물가에서 숭늉 찾는 격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이 핵을 동결하고 완전 폐기로 나아가야 그에 상응하는 우리와 국제사회의 협의도 가능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렇지만 북핵과 미사일이 고도화된 상황에 비춰보면 단숨에 북핵의 완전한 폐기 가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지금은 북한을 대화의 길로 이끌기 위해 제재하고 압박하는 강도를 높이는 데 집중해야 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 정부의 신 남방정책에 대한 아세안 각국의 공감을 얻고, 한·중 관계를 정상화한 것이 이번 순방의 성과라고 평가했습니다.
아세안 각국과 인프라, 방위산업, 스마트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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