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수도 뉴델리가 초미세 먼지로 1주일째 '가스실' 같은 짙은 스모그에 휩싸여 있지만, 정부가 차량 홀짝제를 시행하려다 취소하는 등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주 정부는 애초 이 지역 등록 차량 천만 대 가운데 650만대에 이르는 오토바이와 여성이 운전하는 사륜차를 홀짝제에서 빼려고 했지만, 환경법원이 예외를 인정하지 말고 포괄적으로 적용해야 한다고 판결했습니다.
이에 주 정부는 시내버스와 지하철이 충분치 않은데 하루 최소 300만 명의 승객을 더 대중교통으로 수용하는 건 불가능하다며 홀짝제 시행 자체를 보류했습니다.
뉴델리는 이미 지난 7일 일부 지역에서 초미세 먼지 농도가 세계보건기구 일일 평균 기준치의 40배를 기록하는 등 대기 오염이 심각한데도 1주일이나 지나 차량 홀짝제를 시행하려는 건 전시행정이 아니냐고 법원이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김종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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