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 하면 무엇보다 나비 축제와 함께 한우가 유명한데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대대적인 함평 천지 한우 판매 촉진과 시식 행사가 열렸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물 맑고 땅심 좋은 곳에서 나는 사료를 먹고 자란 한우가 서울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국회 앞에서 열린 함평 천지 한우 이동 판매 차량에 소비자들의 긴 행렬이 이어집니다.

[박미자 / 서울시 강서구 염창동 : 작년에도 와서 샀는데 고기가 아주 맛있었어요. 작년에는 늦게 와서 골고루 못 사서 올해는 조금 일찍 왔어요.]

함평 천지 한우는 친환경 사료를 먹고 자라 육질이 좋기로 유명합니다.

특히 축산 농민들은 모임까지 따로 만들어 정보를 교환하며 품질 좋은 한우를 기르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축산 농가 10곳 가운데 9곳이 무항생제 인증을 받은 함평 천지 한우 고급육회의 1등급 이상 출현율은 92%에 이릅니다.

[양문오 / 함평 천지 한우 고급육 회장 : 함평 천지 고급육 한우는 단계별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4가지 사료를 급여하면서 키우고 있습니다.]

함평 천지 한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축산 농민의 소득을 높이기 위해 마련한 1등급 이상 한우는 모두 30마리.

무료 시식회와 행운권 추첨에, 평소보다 많게는 30% 싸 준비한 한우가 모두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갔습니다.

[안병호 / 전남 함평군수 : 농사짓는 우리 함평 군민에게는 실제적인 소득이 가고 소비하고 계시는 서울 시민에게는 값싼 가격으로 소고기를 비롯한 여타 농산물을 판매하는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함평 천지 한우 소비 촉진 행사에서는 단호박과 국화차 등 친환경 농산물도 함께 판매돼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YTN 김범환[[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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