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아세안과의 협력관계를 획기적으로 발전시켜나가기 위한 신남방정책을 천명했습니다.
오는 2020년까지 아세안과의 교역 규모를 지금 중국 수준인 2천억 달러까지 확대하는 등 우리 무역의 다변화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카르타에서 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과 인도네시아 기업인 350여 명이 모인 비즈니스 포럼에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했습니다.
한국과 아세안이 세계시장을 개척하는 동반자가 되자면서 신남방정책을 발표했습니다.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정부 교류를 활성화하고 경제협력 분야를 4차 산업혁명과 방위산업 등으로 넓히는 등 6가지 중점 과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사람과 사람, 마음과 마음이 이어지는 ‘사람(People) 공동체', 안보협력을 통해 아시아 평화에 기여하는 ‘평화(Peace)공동체', 호혜적 경제협력을 통해 함께 잘사는 ‘상생번영(Prosperity) 공동체'를 함께 만들어 가기를 희망합니다.]
3년 안에 아세안과의 교역 규모를 지금의 중국 수준인 2천억 달러까지 확대하는 목표를 잡았습니다.
5~6%대 경제성장률을 지속할 수 있는 아세안 지역을 새로운 번영의 축으로 삼아 중국 시장 의존도를 줄이겠다는 구상입니다.
자카르타 경전철 2단계 사업 수주와 상수도, 수력 발전 사업 등 교통과 인프라 분야에서 19억 달러 규모의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구체적인 성과도 나왔습니다.
[김현철 / 청와대 경제보좌관 : 아세안의 전략적인 중요성을 강조한 것입니다. 그래서 대통령이 4강 수준으로 아세안의 중요성을 격상하겠다고 말씀하실 것입니다. 두 번째는 이곳에서 새로운 번영의 축을 두겠다는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우리의 현충원 격인 영웅묘지를 참배하고 양국이 우정과 공동 번영의 길을 걸어나가겠다고 방명록에 서명했습니다.
청와대는 이번에 순방하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필리핀 3개국의 머릿글자를 따서 'VIP' 국가로 표현했습니다.
신남방정책이 추구하는 우리 무역의 다변화를 위해 아세안 국가들에 그만큼 공을 들이겠다는 뜻입니다.
자카르타에서 YTN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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