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앞두고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북한은 미국과 중국에 가장 큰 위협이라며 공동 대응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중국과 러시아가 북핵 해법으로 제시한 이른바 쌍중단 구상은 거부했습니다.
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백악관 외교안보 정책의 핵심 인물인 맥매스터 국가안보보좌관은 중국과 러시아가 북핵 문제 해법으로 제시한 쌍중단이 북핵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현재로선 대북 제재가 최선책이라고 밝혔습니다.
[허버트 맥매스터 /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북한 핵과 미사일 개발 수준이 너무 진전돼 중단 대 중단, 동결 대 동결 같은 예전 방식은 이제 허용될 수 없습니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베이징 방문을 앞두고 중국 CCTV와의 회견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쌍중단이란 북한이 핵, 미사일 도발을 중단하는 동시에 한미가 연합 군사훈련을 중단하거나 규모를 축소하는 것입니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중국과 미국, 전 세계에 가장 큰 위협을 가하는 것이 북한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허버트 맥매스터 /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이 시대 중국과 미국, 세계에 가장 큰 위협 가운데 하나는 북한 정권에서 오고 있습니다.]
그는 중국이 북핵 문제 해결에 있어 특히 무역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가 제안한 쌍중단 구상을 미국이 거부함에 따라 베이징에서 열릴 트럼프 시진핑 정상회담에서 북핵 문제는 한층 더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YTN 박병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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