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이 오늘부터 1박 2일 동안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합니다.

오늘 주한미군 기지 방문과 한미 정상회담, 내일 국회 연설까지, 북핵 문제 해법과 한미 관계 현안을 논의하는 중요한 일정이 이어집니다.

우철희 기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늘 낮 우리나라에 도착합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조윤제 주미대사가 공항에서 맞이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곧바로 한미 동맹의 최일선인 평택 미군기지를 방문해 한미 병사들과 점심식사를 함께 하면서 굳건한 한미 동맹을 과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남관표 /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지난 3일) : 트럼프 대통령의 평택 기지 방문은 한국이 동맹국으로서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다는 점을 그 무엇보다도 상징적으로 잘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어서 청와대에서 공식 환영식이 개최되고, 문재인 대통령과의 단독, 확대 정상회담이 잇따라 열립니다.

회담 뒤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과 함께 청와대 경내를 산책하고, 상춘재에서 두 정상 내외가 함께 만나 친분을 다질 예정입니다.

공동기자회견에서는 지난 6월 미국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과 달리 언론의 질문에도 답할 계획입니다.

저녁에는 청와대 영빈관에서 두 정상 내외와 각계 주요 인사가 함께하는 국빈 만찬이 열립니다.

[남관표 /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지난 3일) : 이번 만찬은 두 정상들께서 우의를 더욱 돈독히 하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정상회담에서 못다 한 대화를 나누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방한 둘째 날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24년 만에 국회 본회의장에서 연설합니다.

이어서 국립현충원 참배와 헌화를 통해 피로 맺어진 한미 동맹을 기린 뒤 다음 순방지인 중국으로 떠납니다.

YTN 우철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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