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명 복귀 한국당 '朴 제명 후유증' 가라앉을까? / YTN

YTN news 2017-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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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통합파 의원 9명이 복당을 선언했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 제명 결정으로 인한 자유한국당 내홍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른 정당들도 명분 없는 야합이라고 일제히 비판을 쏟아내고 있는 상황에서 홍준표 대표와 복당파의 보수 통합 시도가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회의원 9명이 복귀하기로 하면서 자유한국당은 몸집을 불리게 됐지만, 마냥 낙관할 상황은 아닙니다.

먼저 보수 통합의 물꼬를 트기 위한 시도였던 박근혜 전 대통령 제명 결정을 전후해 불거진 내홍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김태흠 최고위원 등 친박계는 물론 정우택 원내대표까지 홍준표 대표의 결정이 독단적이라며 날을 세웠습니다.

[정우택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소위 일방적 강행 처리 이런 표현은 우리 당에서 지양해야 할 운영 방식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탈당 권유 징계 대상인 '친박 좌장' 서청원 의원도 홍 대표가 오히려 청산 대상이라며 정면 대응에 나설 뜻을 내비쳤습니다.

여기에 바른정당 통합파의 복당이 야합이라는 다른 정당의 공세와 비판 여론도 부담스럽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촛불 민심에 역행하는 퇴행적인 이합집산이라고 비난했고,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어떤 명분도, 국민에 대한 신의도, 양심도 없는, 그저 정치적으로 나 홀로 살고 보자고 하는 이합집산이라 하겠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바른정당 분당 사태가 안타깝다면서 통합파 의원들의 한국당 복당은 아무런 명분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결국, 홍 대표와 복당파가 박 전 대통령 제명으로 인한 후유증을 극복하고 무너진 보수 진영을 다시 세워 정부를 건강하게 견제하는 대안 세력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김무성 / 바른정당 의원 : 모든 비난을 다 감수하더라도 현시점에서는 보수가 통합해서 문재인 정부의 폭주를 막아야 한다는 가치가 더 우선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당장 다음 달로 예정된 한국당 원내대표 선거에서 홍 대표와 복당파가 어느 정도 당내 지지를 얻어 보수 통합의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지 벌써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조성호[[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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