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김정은에 답신...북중관계 개선되나 / YTN

YTN news 2017-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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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5일 북한 김정은이 시진핑 중국 주석에게 공산당 총서기 연임을 축하하는 전문을 보냈는데, 이번에는 시진핑 주석이 김정은에 답전을 보냈습니다.

북한과 중국의 최고 지도자가 축하 전문을 주고 받는 모습을 연출하면서 양국 관계 발전을 시사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왕선택 통일외교 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어제 날짜로 김정은에게 전문을 보내왔다고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전문에서 시 주석은 새로운 정세 하에서 북중 관계가 지속적으로 건전하고 안정적으로 발전하도록 추동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 공동의 번영을 수호하는데 적극적인 기여를 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추동이란 사전적 의미가 앞으로 나아가게 하거나 혹은 고무·격려임을 감안할 때 양국관계의 전환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됩니다.

시 주석 전문은 지난 달 25일 김정은이 시 주석의 공산당 총서기 연임에 축하하는 전문을 보낸 것에 대한 답신입니다.

김정은은 당시 축전에서 중국이 새시대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건설의 길에 들어섰다면서 북중 관계 발전을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매체가 시진핑 주석의 전문을 보도한 것은 지난해 7월 이후 1년 4개월 만입니다.

북한과 중국의 최고 지도자가 축전과 답전을 주고 받고, 언론 매체를 통해 내용을 공개한 것은 관계 발전에 대한 의지를 표출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중국이 과거 전통에 따라 제19차 공산당 대회 결과를 설명한다는 명분으로 북한에 당 대표단을 파견할 경우 양국 관계 개선의 신호가 된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북한의 핵 개발 정책에 대해 중국이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양국 관계 개선을 낙관하기에는 이르다는 지적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그렇지만, 시진핑 주석이 국내 권력 기반 재정비를 마쳤기 때문에 적극적인 외교 노력에 나설 경우 한반도와 주변에서 북핵 문제와 관련한 국면 전환에 대한 기대감은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YTN 왕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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