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단독]이영학 의붓아버지 “성관계 있었지만 폭행은 없었다”

채널A News 2016-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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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금니 아빠' 이영학 사건에서 또다른 의문점은 아내 최 모씨 사망입니다.

여기에는 최 씨를 성폭행한 의혹을 받고 있는 이영학의 의붓아버지가 얽혀 있는데 이 의붓아버지는 모르고 한 일이라며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민형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당초 이영학의 의붓아버지 B씨는 며느리에게 손 끝 하나 댄적 없다며 성폭행 혐의를 완강하게 부인했습니다.

[B씨/ 이영학의 의붓아버지]
"(성폭행 한적 없어요?) 예. 그건 말이 안되죠."

그런데 성폭행을 고소한 며느리의 몸에서 B 씨의 DNA가 나온 사실이 확인되자 일주일 만에 말을 바꿨습니다.

B씨 측은 채널A와의 통화에서 5일 새벽 이영학이 영월 집에 갑자기 찾아와 아내를 남겨두고 어머니를 태워 나갔다 돌아왔는데 그 사이 이 씨의 아내가 잠을 자던 B씨를 유혹했다는 겁니다.

[B씨 가족]
"(누가 올라와서)잠결에 밀었대요. 부인인 줄 알았는데 부인이 아니더래요."

성관계는 가졌지만 강제나 폭력은 없었다는 겁니다.

[B씨 가족]
"성폭행을 당했다고 하면, 소리지르면 옆방에서 ○○(B씨 지인)가 자고 있는데(알아챘을 거다)."

총기로 위협해 성폭행했다는 의혹도 부인했습니다.

[B씨 가족]
"(농사 망치는)짐승 때문에 그런 총을 갖고 있는 거지. 사람 잡으려고 총 갖고 있는 거예요 어디?"

경찰은 B씨 집에서 총기를 압수하고 DNA 검출을 근거로 체포영장을 신청했지만 지속적인 성폭행을 입증할 만한 증거가 없어 기각됐습니다.

B씨는 어제 오후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받았습니다.

채널A뉴스 이민형입니다.

이민형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김민석(영월)
영상편집 :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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