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배터리가 부풀어 오르는 현상, 스마트폰 개발 초기에나 볼 수 있었던 일인데요.
최근 아이폰 신제품에서 이런 현상이 잇따라 발견되면서 소비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박수유 기자입니다.
[리포트]
휴대전화 액정이 본체와 분리된 채 활처럼 휘었습니다.
배터리가 부풀어 올라 내부 부품까지 보일 정도입니다.
애플이 9월 말 내놓은 아이폰 8입니다.
[녹취]
“사장님, 배터리가 부풀어 올랐어요” 저도 당황스러운데요."
아이폰 8의 배터리가 부풀어 오르는 현상이 7건 발견되면서 국내 소비자들도 불안해 합니다.
[김형진/ 서울 서초구]
“신제품이 나오면 뽑기를 잘해야 한다고 얘기할 정도로 기본적 결함들이 너무 많고… 배터리 부푸는 현상 때문에 터지는 경우도 있잖아요. 불안하죠”
지난해 갤럭시 노트 7 발화 사건에 이어 배터리 게이트로 번지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박철완 차세대전지성장동력사업단 간사]
“아이폰 배터리는 제조공정 중에 발생 가스를 제거하는 과정이 있는데 활성화가 덜 된 배터리에서 뒤늦게 가스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10월 말쯤 출시를 앞두고 있는 상황.
애플은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
박수유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김명철
영상편집: 이태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