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학부모들이 자녀를 맡길 곳을 찾지 못하는 '보육대란'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사립 유치원들이 모레 집단 휴업에 들어가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어제만 해도 휴업을 철회하겠다던 사립유치원 측은 7시간 만에 입장을 바꿨습니다.
정부는 불법 휴업이라며 강력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첫 소식, 허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춘란 / 교육부 차관(어제 오후)]
"많은 학부모님이 우려했던 휴업이 발생하지 않게 돼 다행으로 생각하며, 이렇게 대화의 장이 마련된 것을 뜻깊게 생각합니다."
유치원 집단 휴업이 극적인 철회로 매듭지어진 듯 했지만, 7시간 뒤, 사립유치원 대표들이 돌연 휴업 강행을 선언하면서 상황이 180도 달라졌습니다.
[이덕선 / 유치원총연합회 부이사장(오늘 오후)]
"9월 18일날 전체 유치원이 참여하는 휴업을 할 것이며, 원장과 교사와 학부모들이 모여서 여의도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기로"
당초 지원금 인상을 위해 교육부가 노력하겠다고 했지만, 막상 합의 사항에는 구체적인 지원 내용이 없었다는 겁니다.
하지만 교육부는 이번 집단 휴업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엄중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박춘란 / 교육부 차관 (오늘 오후)]
"재정지원금 환수 및 정원감축, 모집정지, 유치원 폐쇄 등의 행정·재정조치를 시도교육청과 함께 적극 추진할 예정이며…"
앞서 사립유치원은 18일과, 25일부터 29일까지 두 차례, 집단 휴업을 예고했습니다.
채널A 뉴스 허욱입니다.
허욱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이성훈 조승현
영상편집 : 이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