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 위해 구슬땀…이집트 태권도 열기 ‘후끈’

채널A News 2016-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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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이집트에서 요즘 태권도 열기가 뜨겁습니다. 지난해 브라질 리우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딴 이후 인기가 더 많아졌다고 합니다.

이집트에서 박민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세계적인 휴양지에 익숙한 기합소리가 울려퍼집니다. 하얀 도복에 전자호구를 착용한 선수들의 발차기가 날랩니다.

아직 앳되지만 2020년 도쿄, 2024년 파리 올림픽을 빛낼 미래의 주인공들입니다.

[ 샤흐드 엘호세이니 / 이집트 유소년대표(33kg급 동메달) ]
“TV에서 태권도 경기를 보고 반했어요. 올림픽에 나가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싶어요.”

이집트 마헤르 의원은 태권도 국가대표를 지냈고, 태권도에 관심이 많은 시시 대통령이 지난 총선 때 의원으로 지명했습니다.

[ 캐롤라인 마헤르 / 이집트 태권도 국가대표 출신 국회의원 ]
“2004년 아테네에서 남자 선수 살라, 2016년 리우에서 여자선수 말라크가 동메달을 땄습니다. 두 선수 다 정말 자랑스러워요. ”

올해 세계유소년선수권 대회를 유치한 시시 대통령은 아랍권 지도자 중 최초로, 태권도 명예 단증을 받을 것이란 보도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46개국에서 420명의 유소년 선수들이 참가했습니다. 이곳 이집트에서도 머지않아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 선수가 탄생하길 기대해 봅니다.

샤름 엘 셰이크에서 채널A 뉴스 박민웁니다.

영상취재: 김기열, 아흐메드 함디(VJ)
영상편집: 오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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