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북한이 공격대상으로 지목한 미국의 서태평양의 섬 괌으로 가보겠습니다.
채널A 취재기자가 한국 언론사 가운데 처음으로 에디 칼보 괌 주지사와 인터뷰했습니다. 칼보 지사는 사드 덕분에 주민 혼란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유승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군은 2013년 북한의 위협에 맞서 괌 북부 앤더슨 공군지기에 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 사드를 배치했습니다.
에디 칼보 괌 주지사는 채널A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사드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습니다.
[에디 칼보 / 괌 주지사]
"사드는 매우 정교한 시스템입니다. 김정은의 2013년 위협이 있을 때 처음 들여온 거죠. 괌 방어 우산의 마지막 포인트라고 할 수 있어요."
칼보 주지사는 취재진이 묻기도 전에 한국의 사드 배치 갈등에 대해 알고 있다며 말을 꺼냈습니다.
[에디 칼보 / 괌 주지사]
"한국에 많은 시위가 있다는 걸 알아요." (알고 계셨군요?) 사드는 사람을 공격하는 게 아니고, 사람을 공격하는 미사일을 공격하는 겁니다."
그러면서 대다수 괌 주민들은 사드에 반대하지 않는다고 전했습니다.
[에디 칼보 / 괌 주지사]
"괌 주민들은 대다수 강한 방어를 원해요. 국방부에 남는 게 있다면 하나 더 달라고 하고 싶어요."
북한의 포위 사격 위협에도 괌 주민이 차분한 이유로 '든든한 안보 체계'를 꼽았습니다.
[에디 칼보 / 괌 주지사]
"괌을 감싸고 있는 방어 우산이 있습니다. 그래서 걱정은 하지만 패닉은 없습니다."
칼보 괌 주지사는 또 북한 김정은이 그릇된 판단을 내리면 누구보다 북한 주민이 고통에 빠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추진엽
영상편집 : 이승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