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는 아이디어와 기술로 농업을
미래산업으로 일구며 일자리까지 만들어가는 현장으로 가 봅니다.
'일자리, A팜이 만든다', 그 첫 회로
'스마트팜'을 이현용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7년차 농부 이홍민 씨 부부는 온실에 스마트팜 기술을 도입한 뒤 생활에 여유가 생겼습니다.
2시간에 한 번씩 온실에 들러 생육 상태를 확인하던 때와 달리 이제 스마트팜, 즉 자동화시스템이 재배 환경을 알아서 조절하기 때문입니다.
[이홍민 / 스마트팜 운영]
"농사 자체가 일과 생활이 분리가 안 되는 부분이 많거든요. 그 부분을 분리할 수 있는…"
[이하나 / 전북 임실군]
"육아에는 집 안에 있어야 되는 시간이 많은데, 농장에 직접 나오지 않아도 자동제어가 되니까… "
"장미와 딸기 등을 키우는 만 천 제곱미터 규모의 농장인데요.
스마트팜을 설치하면서 사람이 수시로 돌보지 않아도 이렇게 스마트폰으로 농작물 재배 환경을 점검할 수 있습니다."
시행착오도 줄여준 덕분에 스마트팜을 도입한 뒤에 농가의 생산량도 30%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이홍민 / 스마트팜 운영]
"사람이 할 수 있는 실수를 기계가 줄여주기 때문에 많은 오차들이 없어집니다. 그래서 (생산량이) 30% 정도 증가하는 것으로… "
2014년 60ha에 불과했던 스마트팜을 활용한 농지는 올해 6월말까지 2500ha로 크게 늘었습니다.
스마트팜으로 초보 농사꾼도 쉽게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만큼, 첨단 기술에 익숙한 청년들이 농업에 도전하는 일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영상취재 정승환(전주)
영상편집 손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