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트럼프, 백악관 첫 만남

채널A News 2016-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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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첫 상견례를 했습니다.

지금 현지에서는 만찬이 거의 끝나가는 상황인데요.

워싱턴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동은 기자! (네, 워싱턴에 나와 있습니다)

[질문1]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첫 만남 어땠습니까?

[리포트]
네,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각으로 오늘 오후 6시 워싱턴 D.C.의 백악관에서 만났습니다.

두 정상이 만난 건 취임 이후 처음입니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만나자마자 4초 정도의 악수를 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환영 만찬에 앞서 "문 대통령의 당선을 예상했다"며 "북한 문제, 무역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늘 만찬은 1시간반 가량 진행됩니다.

현지시간으로 내일 오전에는 백악관에서 두 정상이 단독 및 확대 정상회담을 한 뒤 공동 언론발표를 할 예정입니다.

[질문2] 문 대통령 앞서 미 상하원 지도부와 간담회를 했지요?

네, 문 대통령은 현지시각으로 오늘 오전 미국 의회 상하원 지도부와 각각 45분 간 간담회를 했습니다.

하원 간담회에는 폴 라이언 하원의장을 비롯해 낸시 펠로시 민주당 원내대표 등 8명이, 상원 간담회에는 존 매케인 공화당 군사위원장 등 12명이 참석했습니다.

간담회에선 문 대통령에게 질문 세례가 쏟아졌는데요.

문 대통령은 사드 배치에 대해선 "새 정부가 번복할 의사를 갖고 환경영향평가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은 버려도 좋다"고 말했습니다.

또 개성공단 재개 문제에 대해선 "과거 개성공단이나 금강산 관광은 시장경제나 남한의 체제가 우월하다는 교육의 효과도 있었지만, 지금은 쉽게 사업을 재개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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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김기범 이철
영상편집 :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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