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인과 체조 체험” 걸고 외화벌이

채널A News 2016-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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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가 급한 북한으로선 외국인 관광객 유치는 놓칠 수 없는 외화 수입원입니다.

9월부터 미국인의 북한 관광이 전면 금지된 뒤 새로운 방법을 찾았습니다.

북한 미인을 내세운 체조상품입니다.

김설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최대 국영 여행사의 일본 대리점 홈페이지입니다.

맨 위에 '초평화', '초안전', '재밌다 조선'이라는 문구가 보이고, 바로 위에 모란봉 악단의 영상이 흐릅니다.

[현장음]
"우리 운명 사회주의 총대로 지킨다고…"

'동림 호텔의 미인 직원과 체조 3일 체험'이라는 프로그램이 눈에 띕니다.

직접 확인해 봤습니다.

앳된 여직원들이 노란 체육복을 입고 체조하는 모습의 사진이 여러 장 올라와 있습니다.

가격은 1명당 10만원 정도.

중국 내 북한 여행사도 '매진 임박' 을 내걸고 홍보에 여념이 없습니다.

북한에 억류됐다 사망한 웜비어 사건을 의식한 듯 '안전'을 강조합니다.

[북한 전문 여행사]
"(북한 여행이) 안전합니다. 많은 프로그램이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북한이 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기자 중국과 일본, 유럽인들을 대상으로 한 여행 상품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설혜입니다.

김설혜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추진엽
영상편집: 민병석
그래픽: 박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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