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어제 채널A는 박근혜 정부의 실세였던 이재만, 안봉근 전 비서관이
국가정보원 돈을 매달 1억원씩 007 가방째 받았다고 단독 보도해드렸습니다.
이것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안봉근 전 비서관이 이와는 별도로 '국가정보원의 특별활동비'를 개인 용돈으로 따로 받은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첫 소식, 배준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안봉근 전 비서관은 국정원으로부터 '특수활동비'를 정기적으로 상납 받은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4년 동안 매달 1억 원을 받았다는 겁니다.
[안봉근 / 전 국정홍보비서관]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인지하고 있었죠?) …"
그런데 이와 별도로 안 전 비서관이 개인 용돈까지 상납 받은 정황이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정기 상납금 1억 원 외에도 안봉근에게 돈을 추가로 전달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검찰이 확보한 겁니다.
안 전 비서관은 지난해 7월 미르재단 사태가 불거지자 서둘러 국정원 측에 연락해 "돈 상납을 중단하라"고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안 전 비서관이 돈 상납을 불법으로 인식했다는 방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안 전 비서관은 이른바 '용돈'에 대해서는 진술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배준우입니다.
배준우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김재평
영상편집 : 이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