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반대 집회"...경찰, 문재인정부 첫 靑 행진 제한 / YTN

YTN news 2017-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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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앞두고 일부 진보 단체들의 반대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집회 신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 방향 행진까지 예고하자, 경찰이 문재인 정부 들어 처음으로 청와대 행진을 제한했습니다.

최기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 머무는 다음 주 7일과 8일 이틀 동안 경찰에 신고된 집회 신고는 모두 120여 건에 달합니다.

특히 반대 단체들의 신고가 잇따르면서 한국진보연대와 민주노총 등 220여 시민단체들은 아예 '노 트럼프 공동행동'이라는 모임까지 꾸렸습니다.

'노 트럼프 공동행동'은 7일 낮에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한 뒤, 저녁에는 광화문광장에서 촛불집회도 열기로 했습니다.

이러자 경찰은 경호 안전 문제를 고려해 문재인 정부 들어 사실상 처음으로 청와대 방향 행진을 허용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한선범 / 노(NO) 트럼프 공동행동 언론팀장 : 집회 취지를 훼손하고 있습니다. 행진을 금지하고, 집회의 취지가 훼손되고 집회 취지를 달성하기 어렵게 만들어서 유감입니다.]

경찰은 또 펜스를 설치해 주변을 통제하고 청와대 부근을 경호구역으로 설정해 돌발 상황에 대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상황에 따라 헬멧이나 방패 등 보호장구를 착용한 무장 경찰이 배치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만, 7일 청와대 부근 3곳에서 열리는 반대 집회와 보수단체가 여는 환영 집회는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트럼프 대통령이 머무는 숙소 주변과 방문 예정인 여의도 국회 주변에도 반대 집회가 예정되면서 경비를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YTN 최기성[[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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