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복 대목 코앞인데…AI, 이번주가 고비

채널A News 2016-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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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남은 초복을 앞두고 대목을 준비하던 삼계탕집은 시름이 깊어졌습니다.

다시 확산되는 조류 인플루엔자, AI 때문입니다.

이은후 기자입니다.

[리포트]
초복을 한 달 정도 앞둔 삼계탕집.

7월초까지 생닭 물량을 확보하느라 손길이 바빠야 할 시점이지만 주방은 한산합니다.

살처분이 늘면서 닭값이 치솟을까봐 걱정입니다.

[삼계탕집 종업원]
"여름에 장사가 돼야 겨울도 버티는데. 속상한 건 말로 할 수 없죠. AI 괜찮나 괜찮나 하면서 들어오시니까."

[이은후 기자]
"여름철 대목을 앞둔 삼계탕집에는 AI 여파로 손님들의 발길이 평소보다 줄었습니다."

4월초 AI가 잠잠해지면서 한숨 돌렸던 경동시장 상인들은 장사를 또다시 접었습니다.

[상인]
"닭이 없는데 손님이 어딨어. 답답해 (장사를) 해야 되나 안 해야 되나."

가금류 최대 거래시장인 모란시장에도 닭장들이 사라졌습니다.

[김용북 / 상인]
"닭이 전혀, 여기 닭이 없으니까. 지금은 다 치워놨어요."

전북 군산의 한 종계 농장에서 확산된 AI는 제주와 군산, 파주 등에서 고병원성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초기 살처분과 역학관계 확인이 중요하다고 보고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양원종 / 제주시청 축산과]
"밤샘작업에 있어서 손을 다친 직원이 2명 있지만 붕대를 감고 열심히 일하고 있고 저희가 청정제주를 지킨다는 신념으로

어제까지 가금류 17만여 마리를 살처분한 정부는 생닭 이동중지 명령까지 내렸습니다.

채널A뉴스 이은후입니다.

이은후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김명철 박재덕 김한익
영상편집 :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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