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야말로 사전투표 열풍이 불었습니다.
조금 전인 오후 6시 투표를 마감한 결과 무려 천 만명 이상이 사전투표에 참여했습니다.
역대 최고치인데요. 선거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뜨겁습니다.
박준회 기자가 현장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역에 설치된 대통령선거 사전 투표소에 유권자들의 긴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주름이 깊게 패인 노인들부터 앳된 청년들까지 남녀노소가 따로 없었습니다.
[박준회 기자]
"유권자들은 사전투표 둘째날 이처럼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기 위해 긴 줄을 서는 수고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남연주 / 대구 수성구]
"20살이어서 이제 투표를 하게 됐는데 당연한 권리니까 하게 됐어요. 처음이라 떨리고…"
[김태선 / 부산 연제구]
"국민으로서 우리가 뽑은 지도자가 어떻게 국민을 위해서 일할지 중요하기 때문에 반드시 필요하다 생각해서…"
사전 투표 이틀 동안 1천만 명이 넘는 유권자가 투표해 투표율 26.06%를 기록했습니다.
역대 최고치입니다.
사전투표가 처음실시된 2014년 6.4 지방선거 11.5%, 지난해 4.13총선의 12.2%에 비해 투표율이 두 배 넘게 올랐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세종 지역 투표율이 34.48%로 가장 높았고 대구 지역 투표율이 22.28%로 가장 낮았습니다.
중앙선관위는 높은 사전투표율을 감안했을 때 80%대 투표율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준회입니다.
박준회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김재평
영상편집: 최동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