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더 착한 뉴스, 버스에서 한 아이가 경련을 일으키자 내 일처럼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승객들이 화제를 모았는데요.
직접 확인하시죠.
[리포트]
아이를 안고 버스에 오른 엄마가 아이 옷을 벗기더니 연신 몸을 닦아 냅니다.
열병이 나 병원에 데려가던 중인데 갑자기 (버스에서) 경련을 일으켰기 때문인데요.
이때 할아버지 한 분이 다가와 정신을 잃어가는 아이의 손을 꼭 잡습니다.
다른 승객들도 하나 둘 일어나 놀란 엄마를 진정시키고 버스 기사에게 위급한 상황을 알렸는데요.
때마침 교통 근무 중이던 순찰차를 발견한 승객들.
창 밖으로 손을 내밀어 도움을 요청합니다.
[백종명 순경 / 경남 거제경찰서]
"버스 기사가 아이가 아프니까 병원에 빨리 데려다 줘야 한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순찰차에 태워서 에어컨을 틀면서 바로 병원에 사이렌을 켜고 달려갔습니다"
시민과 경찰의 도움으로 병원 치료를 받은 아이는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