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집회는 오늘 사상 최대 인원이 모여 대통령 탄핵 반대를 외쳤습니다. 처음으로 청와대 앞까지 행진도 벌였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김남준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 기자 아직도 집회가 계속되고 있나요?
[리포트]
네 태극기집회는 조금 전 집회 종료를 선언하고 해산했습니다.
일부 참가자들이 무대 주변에 남아 구호를 외치고 있지만 대부분 집으로 돌아가 한산한 분위기입니다.
태극기 집회 측은 삼일절을 맞아 오늘 대규모 집회를 예고했는데요. 예상대로 세종대로와 대한문 일대를 가득 메웠습니다.
청와대와 헌재 등 5개 방면으로 나뉘어 행진을 벌이기도 했는데요. 특히 태극기 집회 측이 청와대 방면으로 행진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때 집회 분위기가 과열 양상을 띠면서 일부 참가자가 경찰 버스에 올라가거나 자신의 손가락을 자해하는 등 돌출 행동을 벌여 눈살을 찌뿌리게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대치해 우려됐던 촛불집회 측과의 충돌은 다행히 없었습니다.
태극기집회 주최 측은 이번 주 토요일에도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집회를 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채널A 뉴스 김남준입니다.
영상취재 : 조승현 한효준 김찬우 김용우
영상편집 : 오영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