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은 변호인단과 수시로 연락을 주고받고 있는데요.
파면 결정에도 냉정을 유지하면서, 차분하게 검찰 수사에 대비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어지는 단독 보도, 이동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지난 12일 청와대에서 삼성동 자택으로 돌아온 박근혜 전 대통령.
자택에 들어간 이후 외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7명의 변호인단과는 수시로 연락을 주고받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유영하 / 박근혜 전 대통령 법률대리인]
“(21일 소환조사에 응할 계획 맞습니까?) ….”
박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은 채널A와의 통화에서 “박 전 대통령이 사전 일정을 잡는 스타일은 아니”라며 “필요하면 자택으로 부르거나 수시로 전화 논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박 전 대통령이 ‘검찰과의 법리다툼에 앞서 잘못된 사실관계를 바로 잡아야한다‘고 언급한 사실도 전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구속 여부'에 대해선 아직까지 주변에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변호인은 “박 전 대통령이 자택으로 이동하던 날 걸음을 헛디뎌 발이 부어오른 것 외엔 건강상 문제가 없다”며,
“멘탈이 강해 차분하게 수사를 준비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채널A뉴스 이동재입니다.
영상취재 : 이호영 한효준
영상편집 : 이승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