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배웅 받고 600m 걸어서 첫 출근

채널A News 2016-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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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로 이사한 문재인 대통령이 첫 출근을 했습니다.

평범한 남편처럼 아내의 배웅을 받은 뒤, 6백 미터를 걸어서 출근했습니다.

그 출근 길을 이동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통령 내외 살림집이 있는 관저 정문을 문재인 대통령이 나섰습니다.

자주색 원피스를 차려입은 김정숙 여사는 문 앞까지 나와 출근하는 문 대통령을 배웅했습니다.

김 여사는 관저에서의 첫 출근인 만큼 옷차림까지 각별히 챙겼습니다.

대통령 내외]
(여보. 바지 좀 조금 내려라.) "최신 트렌드라고 일부러 그러는 거구먼." (가 다녀와 여보 멋있네. 당신 최고네.)

문 대통령은 별도의 서류가방은 들지 않은 채, 주영훈 경호실장, 제1부속실장에 내정된 송인배 전 선대위 팀장과 이야기를 나누며 출근했습니다.

[이동은 기자]
"관저에서 여민관까지 6백미터 정도 떨어져 있는데요. 문 대통령은 보시다시피 상춘재 오른쪽 길을 따라 9분 정도 걸어 여민관 집무실로 출근을 했습니다."

여민관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입구에서 기다리고 있던 임종석 비서실장 등 참모들과 인사를 나눈 뒤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 집무실로 향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여민관에서 일상 업무를 하면서 참모들과 수시로 소통한다는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이동은입니다.

이동은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김기범 이 철
영상편집 :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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