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경남지사가 언론과의 접촉을 부쩍 늘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채널A의 대표 시사프로그램인 '정연욱의 쾌도난마'에 출연했는데요. 당원권을 회복시켜주면 자유한국당에서 출마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기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직접 선택한 디스코 음악과 함께 스튜디오에 등장한 홍준표 경남지사. 특유의 입담으로 '홍 트럼프'라는 별명이 붙은 것에 대해 손사레를 칩니다.
[홍준표 / 경남지사]
"트럼프 대통령은 좀 무지막지하죠. 그런데 전 무지막지한 사람은 아닙니다. 철저히 계산된 발언을 하는 사람입니다."
홍 지사는 경남지사지만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도식에 참석하지 않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홍준표 / 경남지사]
명절 되면 권양숙 여사한테 선물 보냅니다. 그렇지만 정치적 반대 입장에 있고, 또 돌아가실 때 의로운 죽음이 아니다.
항소심서 무죄를 선고받은 성완종 리스트 사건과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의 대선자금 규모와는 비교도 안 된다며 공격을 계속했습니다.
거침 없던 친박에 대한 공세는 잠시 멈칫했습니다.
[홍준표 / 경남지사]
"(서청원 최경환 윤상현 의원은 아닙니까?) 누구를 이자리에서 지칭하는 것은 적절치 않기 때문에… "
홍 지사는 한국당이 당원권을 회복시켜주면 당 대선 후보로 나설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김기정입니다.
영상취재 : 이승훈
영상편집 : 김지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