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소식입니다. 북한이 결국 파국의 길을 택하려나 봅니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도발의 수위를 높이고 있는 김정은이 결국 핵실험을 감행할 것 같습니다.
6차 핵실험은 이르면 사나흘 안에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박정훈 워싱턴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6차 핵실험이 임박했다고 미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미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북한이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주변에 새로운 갱도 굴착 작업을 끝냈으며 이르면 이달 말 핵실험을 강행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군 관계자도 "김정은의 명령이 떨어지면 수시간 내에 핵실험을 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미국은 대기 중 방사성 물질을 탐지하는 특수정찰기를 일본에 급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북제재에는 소극적이면서 한반도 사드 배치에 보복하고 있는 중국에 대해 미국 행정부에 이어 의회까지 나서 규탄했습니다.
[윤병세/외교부 장관]
"민주 공화 당에 관계없이 초당적인 분위기가 확연히 느껴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공화 민주 양당이 초당적으로 발의한 결의안은 "북한 미사일에 대한 방어조치에 대해 중국이 비합리적인 보복조치를 하고 있다"고 규탄했습니다.
특히 "보복조치가 계속되면 용납하지 않겠다"고 밝혀 대응 조치가 뒤따를 수 있다는 점을 경고했습니다.
미국의 계속되는 압박에도 중국의 보복 조치는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결국 다음달 초 미중 간 정상회담에서 사드 보복에 대한 중국의 입장 변화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박정훈입니다.
영상취재: 강율리
영상편집: 이태희
그래픽: 조한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