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재벌 그룹 경영진들과 다시 만났습니다.
앞선 1차 회동에서 김 위원장은 지배구조 개선, 일감 몰아주기 해소 등 재벌 개혁과 관련해 기업의 자발적인 변화를 주문했는데요.
재벌 개혁이 미진했다는 비판 목소리가 컸던 만큼, 개혁에 속도를 내라고 다시 촉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으로 직접 가보겠습니다.
[김상조 / 공정거래위원장]
지난 6월 24일 첫 만남 이후에 4개월 여가 훌쩍 지났습니다. 반갑습니다. 지난번에는 롯데 그룹 경영진을 뵙지 못해서 아쉽고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이번에는 사장님을 같이 만나게 돼서 더욱 반갑습니다. 그리고 이 사장님께서는 최근에 사장단 인사로 바쁘실 텐데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난 6월 간담회에서 제가 여러 가지 말씀을 드린 바 있습니다. 특히 "최대한 인내심을 갖고 기업의 자발적 변화를 기다리겠다, 그렇지만 한국경제에 남겨진 시간이 많지는 않으니 서둘러주셨으면 좋겠다"는 점을 강조해서 말씀을 드렸습니다.
우리 기업들이 처한 환경이 참으로 어렵습니다. 경영 환경이 나쁠뿐 아니라 참으로 불확실합니다. 불확실성이 기업인들에게 얼마나 큰 부담이 되는지 제가 잘 알고 있습니다.
이런 환경 속에서도 우리 기업인들이 불철 주야 노력하셔서 개별기업 차원에서나 국민경제 전체 차원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기록해주신 점, 공직자의 한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나아가 개별 대기업의 성과가 중소기업과 노동자에게까지 확산되도록 하는 상생협력의 노력을 기울여주신 것에 대해 무엇보다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7월 27일과 28일 양일간에 걸친 청와대 행사에서 문재인 대통령께서 직접 상생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셨고, 대기업의 성과가 중소 협력업체, 특히 영세한 2차 3차 협력업체로까지 확산하고, 그 기업들에 고용되어 있는 저임금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까지 혜택이 갈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당부하신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여기 계신 5대 그룹에서 선도적으로 여러가지 상생 협력 방안을 만들어 실천하고 있는 것을 언론보도를 통해 제가 익히 알고 있습니다. 오늘 간담회에서도 좀더 자세한 말씀을 제가 듣고자 합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기업의 자발적 상생협력 노력, 특히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5대 그룹의 선도적 노력이야말로 예측가능하면서 지속가능한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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