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의 친구인 여중생을 숨지게 하고 시신을 버린 혐의를 받는 이영학은 변태적인 성욕을 풀기 위해 잔혹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이 오늘 오전 이런 내용의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이영학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기성 기자!
이영학이 변태적인 성욕장애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군요?
[기자]
조금 전인 오전 11시 서울북부지방검찰청 박성진 차장검사가 직접 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영학이 변태적인 성욕 장애를 가지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영학은 성일탈 검사에서 음란물 중독, 성적 가학 지표 등이 모두 높음으로 나왔습니다.
이영학이 지나치게 남성성에 집착하고 숨진 아내 최 모 씨를 자신의 성적 욕구 충족 대상으로 인식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또 이영학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휴대전화를 분석한 결과 왜곡된 성적 취향도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이영학의 지능지수가 하로 낮은 수준이지만 일상생활에는 지장이 없고 자제력이 부족하다고 밝혔습니다.
성격을 분석한 결과 피해의식이 강하고 자신에 대한 비난에 대해 강한 분노를 표출하는 것으로도 나왔습니다.
이영학이 또 지난 9월 30일 졸피뎀을 넣은 음료를 피해 여중생에게 마시게 한 뒤 주사기를 이용해서 추가로 수면제를 녹인 물을 피해자 입에 흘려넣은 것도 밝혀졌습니다.
추행 도중 피해자가 깨어나자 물에 젖은 수건으로 얼굴을 덮어 누른 뒤 넥타이 등을 이용해서 목을 눌러 숨지게 한 것입니다.
검찰은 아동, 청소년법상 강간 등 살인, 마약류법 위반, 시신 유기 혐의 등으로 이영학을 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겼습니다.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강간 등 살인이 유죄로 인정되면 무기징역또는 사형처벌까지 가능합니다.
검찰은 또 이영학의 도피를 도운 친구 박 모 씨도 범인 도피혐의로 구속해 넘겼습니다.
오늘 검찰이 재판에 넘긴 혐의 외에 또 다른 혐의가 있습니다.
후원금 유용 혐의인데요.
이것과 관련해서 추가로 조사 중이죠.
[기자]
이영학은 여러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일단 이영학은 후원금으로 받은 13억 원 가운데 750만 원만 딸 이 모 양 치료에 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주로 현금 인출기로 돈을 빼서 썼기 때문에 경찰은 용처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후원금을 구체적으로 어디에 썼는지 추가로 차명계좌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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