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한 아파트에서 신체가 훼손된 시신 9구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이곳에 사는 20대 남성이 유력한 용의자로 체포됐습니다.
김평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 가나가와현의 한 아파트에서 머리 부분과 신체 일부가 남아 있는 시신 9구가 발견됐습니다.
시신은 아이스박스와 물건 수납 박스 등 8개에 나뉘어 담겨 있었습니다.
시신 가운데 여성은 8명 남성이 1명입니다.
시신은 지난 23일 행방불명된 20대 여성의 행적을 추적하던 경찰에 의해 발견됐습니다.
이 아파트 거주자인 27살 시라이시씨가 행방불명된 여성과 함께 부근 역에 있던 장면이 cctv에 찍힌 것을 확인하고 경찰이 이 아파트를 급습한 것입니다.
실종된 여성은 인터넷에 함께 자살해줄 사람을 찾고 있다는 글은 올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아파트 거주자인 시라이시씨를 살인 혐의 등으로 체포했습니다.
시라이시씨는 경찰 조사에서 집 안 욕실에서 시신을 훼손한 뒤 일부는 쓰레기통에 버렸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시라이시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최근 시라이시씨와 함께 무거워 보이는 아이스박스를 운반하던 남성 2명이 더 있었다는 목격자들의 진술을 바탕으로 공범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YTN 김평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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