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사실상 종료...막판까지 '난타전' / YTN

YTN news 2017-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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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운영위원회와 정보위원회 등 일부 상임위원회를 제외하고는 종합감사를 끝으로 국정감사가 사실상 마무리됐습니다.

여야는 국정감사 막판까지 주요 현안마다 충돌하면서 난타전을 벌였습니다.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마지막 날 국정감사에서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 씨의 취업 특혜 의혹을 다시 꺼내 들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우려먹기 식' 정치 공세라고 맞서면서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임이자 / 자유한국당 의원 : 심증은 있는데 물증은 없다고 보여지기도 하고, 또 하나는 이때 노무현 정부 시절이었기 때문에 감사가 좀 꼼꼼히 이뤄지지 않은 부분이 있지 않았을까 의문이 제기됩니다.]

[강병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우리가 무슨 타임머신 타고 10년 전, 혹은 지난 대선 과정으로 되돌아간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강원랜드 전임·현직 사장에 대한 건을 물타기 하기 위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법제사법위원회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안봉근·이재만 전 청와대 비서관이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를 상납받은 혐의로 체포된 것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민주당과 국민의당은 국정 농단의 주범인 두 사람의 비리를 철저히 밝혀내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조응천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대통령의 최측근으로서 우병우와 함께 무소불위의 권한을 독점했지만, 책임은 한사코 거부한 이들입니다.]

[이용주 / 국민의당 의원 : 이런 의혹을 해소하려면 40억 원 중에 단 10원짜리까지 용처를 밝혀야만….]

반면 구여권인 한국당과 바른정당에서는 정치적으로 치우친 수사를 우려하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주광덕 / 자유한국당 의원 : 역대 정부에서는 국정원에서 어떻게 특수활동비를 청와대나 권력자에게 상납한 사실관계까지 균형 있게 수사하는 것이….]

[오신환 / 바른정당 의원 : 어느 한쪽 진영만을 수사하는 것이 아니라 정치적 편향을 뛰어넘어서 공정하고 적법한 절차를 통해 해야 할 것이다….]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는 민주당이 지난 정부가 교과서 국정화 추진 과정에서 불법 여론전을 벌였다면서 진상 규명을 촉구하자, 한국당이 진상조사위원회의 법적 근거가 없다고 반박하면서 설전이 오갔고,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산업통상자원부 종합 감사에서는 정부의 탈원전 정책 등을 놓고 여...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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